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후기|직접 가보니 뭐가 달라졌고, 가볼 만할까?

비가 오던 날, 남편과 함께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에 다녀왔습니다.

기존 이마트 월계점이 2026년 8월 27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새단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했던 건 사실 아주 단순했어요.

“그래서 얼마나 달라졌을까?”

직접 둘러본 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순히 이마트가 조금 더 예뻐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장 보고 필요한 물건 사고 나오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지금은 쇼핑하다 쉬고, 책도 보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식사와 커피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생활권형 복합공간에 훨씬 가까워졌어요.

그리고 저희 부부가 둘러본 뒤 내린 결론도 비슷했습니다.

멀리서 이것 하나만 보러 일부러 찾아오기보다는, 차로 10~15분 안에 사는 분들에게 정말 반가운 공간.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은 물론이고, 장보기와 식사·쇼핑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부부나 싱글에게도 꽤 편리한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외관

직접 방문은 이렇게 했어요

이번 글은 2026년 9월 초, 새단장 직후 남편과 직접 방문해 둘러본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1층과 2층 주요 공간, 키즈 공간, 휴게공간, 식당가, 입점매장과 주차장을 직접 둘러봤고, 현장 안내판에 적힌 주차요금과 앞으로 문을 열 매장도 확인했습니다.

식당은 눈으로만 꽤 많이 먹고 왔고요. : ) 이번 방문에서는 하나씩 천천히 둘러본 정도라, 맛에 대한 평가는 이번 글에서는 살짝 아껴두겠습니다.

주차 역시 저희가 다녀온 시간대 기준이라, 주말 피크타임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이마트 월계점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새단장 안내

첫인상은 “어? 여기 진짜 많이 달라졌는데?”

들어가서 한 바퀴 돌기 시작하자마자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비슷한 반응이 나왔어요.

“와~ 쾌적하다, 넓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훨씬 널찍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중앙부에 사람들이 앉아서 쉬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넓게 만들어둔 게 눈에 들어왔어요.

책장이 길게 이어지고, 그 사이로 테이블과 의자, 소파가 놓여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순간적으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같은 감성도 살짝 느껴졌어요. : )

남편도 중앙 휴게공간이 널찍하고 쾌적해서 중간중간 쉬거나 차를 마시며 앉아 있기 좋아졌다는 점을 가장 먼저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중앙 휴게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넓게 배치된 모습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중앙 휴게공간에 책과 테이블이 배치된 모습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2층, 아이와 오기 좋겠더라고요

이번 새단장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곳을 하나 꼽는다면 저는 역시 2층이에요.

키즈그라운드가 따로 마련돼 있고, 바로 근처에 부모가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좌석도 꽤 넉넉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유모차를 가지고 온 가족들도 보였어요.

남편이 이야기한 부분 중 제가 좋다고 느낀 포인트가 하나 있었는데요.

아이를 위한 공간이 따로 나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온 가족도 그렇지 않은 방문객도 서로 조금 더 편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보였다는 점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다 보면 부모도 같이 지치기 마련이잖아요. 여기서는 아이가 노는 동안 부모도 바로 옆에서 잠시 앉아 쉴 수 있다는 점이 꽤 현실적인 장점으로 보였어요.

영풍문고와 어린이책 공간, 레고스토어, 탑텐키즈 같은 매장도 함께 있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에는 확실히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2층 키즈그라운드와 부모 휴식 좌석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키즈그라운드 어린이책과 휴식공간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레고 매장 전경

층별 구성을 보니 2층의 성격이 더 분명했어요

현장 층별 안내판을 보니 저희가 2층에서 느꼈던 분위기가 괜한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2층에는 컬처클럽, 푸드코트, 패션·리빙·키즈 매장과 함께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유아휴게실이 모여 있었습니다. 쇼핑만 하는 층이라기보다 먹고, 쉬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기능을 한곳에 묶어둔 느낌이었어요.

반면 1층은 이마트와 전문식당가, 패션·리빙·뷰티, 고객만족센터가 중심이고, 안내판에는 애슐리퀸즈, 노브랜드버거, 올리브영, BYD 등도 함께 표시돼 있었습니다. 직접 둘러본 느낌으로는 1층이 ‘볼일을 해결하는 층’이라면, 2층은 ‘조금 더 머무는 층’에 가까웠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온 가족에게 2층이 특히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1층 2층 층별 안내판과 주요 시설

식당가도 예전보다 ‘머무는 맛’이 생긴 느낌

식당가도 분위기가 꽤 달라졌습니다.

남편은 예전 식당가가 조금 ‘밥 먹고 나오는 곳’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아기자기하고 카페 같은 분위기가 더해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식사만 빨리 하고 나오는 곳이라기보다 주변 좌석과 휴게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서, 식사 전후로 조금 더 머물고 싶은 분위기였어요.

1층과 2층에는 소이연남, 스시 매장, 빠우도나스, 노브랜드버거 등 여러 식음 매장이 있었고, 사람이 줄을 서 있는 곳도 보였습니다.

남편은 “몇 번 더 와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메뉴가 한 가지 분위기로 몰려 있지 않고 다양해서 재방문하면서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식당가와 다양한 음식점이 모인 모습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소이연남 매장과 이용객 모습

장 보러 왔다가 자꾸 앉게 되는 공간

스타벅스 주변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 매장만 따로 있는 느낌보다 주변 책장과 휴식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서, 2층 전체가 하나의 큰 라운지처럼 느껴졌어요.

책을 보거나 잠깐 쉬는 분들도 많았고요. 장을 보러 왔는데, 이상하게 자꾸 앉을 자리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마트가 사람을 집에 안 보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한 것 같아요. : )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2층 스타벅스와 휴식공간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2층 북그라운드와 라운지 좌석

자주 찾는 매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저희가 둘러보면서 또 좋다고 느낀 건 생활에서 자주 찾는 매장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마트, 올리브영처럼 평소 자주 가는 매장도 있고,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ABC마트, 일렉트로마트, Apple Shop처럼 둘러볼 만한 곳도 꽤 있었어요. 기존에 있던 매장도 있고 신규 입점된 매장도 있네요. 특히 올리브영은 이번에 더 크게 확장되었어요

BYD 전시장도 꼭 차를 사러 가지 않더라도 지나가며 구경할 만한 볼거리였요.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올리브영 매장 전경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데카트론 매장 입구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일렉트로마트 매장 입구

유니클로와 무인양품까지 들어오면 생활 편의성은 더 좋아질 듯

방문 당시 아직 문을 열지 않은 매장도 있었습니다.

현장 안내를 보니 유니클로는 2026년 11월 13일 오픈 예정, 무인양품은 2026년 11월 오픈 예정으로 안내돼 있었어요.

이 두 곳까지 들어오면 남편 말처럼 이마트 장보기 + 트레이더스 + 식사 + 올리브영 + 유니클로 + 무인양품까지 한 장소에서 거의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차로 10~15분 생활권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꽤 큰 장점이에요.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유니클로 2026년 11월 13일 오픈 예정 안내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무인양품 2026년 11월 오픈 예정 안내

주차는 저와 남편의 체감이 조금 달랐어요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주차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포인트가 하나 있었어요. 저와 남편의 체감이 조금 달랐거든요.

저는 방문했을 때 주차 자리를 찾는 것 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남편은 차량이 몰리는 구간에서 동선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졌고, 주차 안내 인력이 있었다면 차들이 덜 꼬이고 더 편했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차량이 많은 편이라는 점도 이야기했고요.

참고로 이날 운전은 남편 담당이었어요. 조수석에 앉아 있던 저는 “생각보다 괜찮은데?” 했지만, 직접 운전한 남편의 체감은 조금 달랐던 셈이죠. 🙂 둘의 느낌을 합쳐보면, 주차 공간을 찾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진입이나 이동 동선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이나 행사기간이라면 조금 여유 있게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방문 당시 현장 안내 기준 기본 주차요금은 10분당 1,000원이었고 구매금액별 무료주차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방문 당시 안내판에는 30분 무료회차도 표시돼 있었습니다.

구매금액무료 주차
1만원 이상2시간
3만원 이상3시간
5만원 이상4시간
10만원 이상5시간

주차 정책은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할 때 현장 안내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주차요금 무료주차 안내

‘스타필드’를 기대하고 가신다면 이 정도는 알고 가면 좋아요

이 부분은 남편과 이야기하면서 꽤 공감했던 부분이에요.

이름에 ‘스타필드’가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하남이나 고양 같은 대형 스타필드를 떠올릴 수 있잖아요.

그 기대를 그대로 가지고 방문한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초대형 스타필드가 생겼다기보다,

기존 월계점에 스타필드 특유의 쾌적함과 머무는 공간,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잘 더한 곳에 가까웠습니다.

남편은 “스타필드의 장점을 더 많이 기대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고 이야기했지만, 저는 오히려 이곳을 생활권형 스타필드 마켓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쉬웠어요.

그리고 아직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등 추가 매장도 남아 있으니, 11월 이후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완성된 모습이 되겠죠.

그래서 누구에게 특히 좋을까?

한 바퀴 다 둘러본 뒤 저희 부부의 결론은 꽤 명확했습니다.

이런 분이라면 추천해요

  • 월계·노원 등 차로 10~15분 안쪽 생활권에 사는 분
  • 아이와 함께 갈 실내 공간이 필요한 가족
  • 장보기와 외식,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분
  • 신혼부부나 싱글처럼 주말에 여러 볼일을 한 번에 보고 싶은 분
  • 트레이더스까지 함께 이용하는 분
  • 책과 커피, 휴식공간이 있는 쇼핑공간을 좋아하는 분

이 경우에는 기대를 조금 조절해도 좋아요

  • 하남·고양 스타필드 같은 대형 쇼핑몰을 기대하는 경우
  • 30분 이상 이동해서 이곳 하나만을 목적으로 방문하려는 경우
  • 유니클로·무인양품까지 모두 문을 연 완성된 모습을 보고 싶은 경우 (11월 이후 전 매장 오픈 후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남편이 한 말 중 이번 방문을 가장 잘 설명하는 건 이 부분이었습니다.

30분 거리에서 일부러 찾아올 필요까지는 없지만, 10~15분 거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다.

저도 딱 그렇게 느꼈습니다.

다시 갈 의향은?

물론 있습니다.

사실 꽤 높아요.

특별한 관광지라서 다시 가고 싶은 게 아니라,

생활하면서 다시 갈 이유가 계속 생길 것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장 보러 갈 수도 있고, 트레이더스에 갈 수도 있고, 식사하러 갈 수도 있고, 스타벅스에서 잠깐 쉬거나 책을 볼 수도 있고요.

11월에는 유니클로와 무인양품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월계점인가요?

네. 현장 안내 기준 기존 이마트 월계점이 2026년 8월 27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새단장했습니다.

아이와 같이 가기 괜찮나요?

직접 둘러본 기준으로는 꽤 괜찮았습니다. 2층에 키즈그라운드와 휴게공간, 어린이책 공간 등이 있고 부모가 가까이에서 쉴 수 있는 좌석도 넉넉했습니다.

주차가 많이 힘든가요?

제가 방문했을 때 주차공간을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운전했던 남편은 차량 동선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졌다고 했어요.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혼잡시간에는 여유 있게 방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은 이미 오픈했나요?

이번 방문 당시에는 오픈 전이었습니다. 현장 안내 기준 유니클로는 2026년 11월 13일, 무인양품은 2026년 11월 오픈 예정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 방문 전 확인하면 좋은 것

운영시간과 휴무일, 주차조건, 입점매장과 행사 일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오픈을 준비 중인 매장이 있는 만큼,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1. 신세계그룹/이마트 공식 리뉴얼 발표자료
  2. 신세계그룹 뉴스룸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관련 콘텐츠

✍️ 3needs 에디터의 끝마디

남편과 같이 둘러보고 나서 집에 오는 길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가까이에 이게 있다는 건 꽤 좋은 일인데?”

저희에게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의 매력은 화려한 목적지라기보다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이와 놀 수도 있고, 책도 보고, 잠깐 커피 한잔하며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곳보다 가까이 사는 사람이 자꾸 가게 되는 곳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공간도 꽤 좋습니다. 꼭 모든 곳이 “여기는 반드시 와봐야 해!”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와 조금 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쌓이는 곳, 3needs였습니다.